계간(季刊)으로 발간되는 웹진 「한반도인프라포럼」 창간호를 통해 여러분들과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한반도인프라포럼」은 인프라 협력을 통한 남북 공동번영에 뜻을 같이 하는 산업계·학계·전문가·기관이 자율적으로 모인 민간 주도 논의·협력 플랫폼입니다. 전 세계가 역사상 유례없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한반도에서는 남북관계 경색이 이어지고 있는 한계 상황 속에서도「한반도인프라포럼」은 진전을 거듭 했습니다. 지난 해 12월 11일 포럼이 출범한 이래, 9개 다자간 협약기관과 각 분야 운영위원 40인은 포럼의 본격적인 조직·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한반도 협력 의제 22건을 수립하였으며, 우선 추진 순위를 도출하였습니다. 언론협력기관과는 공동포럼을 추진하고, 국내외 유수기관들과 동북아시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러한 기반과 성과가 팬데믹과 경색국면이라는 한계 상황으로 제대로 펼쳐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멀리 내다보지 않으면 가까운 곳에 근심이 있다.’는 현인의 말처럼 어려운 시기의 교훈을 발판으로 밝은 미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현재 전 세계가 위기 속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생기고 명암이 바뀌고 있습니다. 한반도 인프라 분야에서도 예외일 수 없다고 생각하며 포럼을 통해 미래를 논의하고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인프라포럼」의 핵심가치 중 하나는 ‘공감대’입니다. 포럼은 공식 발행물인 본 웹진과 함께 공식 웹사이트를 구축하여 많은 분들과의 소통과 정보 공유를 통해 협력적 공감대를 키워나가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면서 인사말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