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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한반도인프라포럼」 대표회장)

반갑습니다. 눈이 내린 가운데 먼 거리를 찾아주신 청중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50개 기관의 300여 분께서 사전등록을 하시고 오늘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특별히 참석하여 주신 권영세 통일부 장관님과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님께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다자간 협약을 통해 우리 포럼의 시작을 9개 기관·단체가 함께 했습니다. 대한건설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대한토목학회, 대한건축학회, 글로벌금융학회,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입니다. 각 기관 대표님들, 오늘 자리에 함께해 주신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5,700개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그리고 오늘 주제강연을 해주실 손기웅 원장님, 대담을 해주실 남성욱 교수님, 허준행 교수님, 임을출 교수님, 그리고 후원부처인 통일부에도 감사드립니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최근 지구촌이 시끄럽습니다. 한반도 정세는 힘든 ‘겨울’로 들어왔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겨울에 밀짚모자를 사고 신발 끈을 동여매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북한에 퍼주기와 대박은 어렵습니다. 북한이 개방되면 국제입찰이 되고 중국, 일본, 미국, 유럽과 치열한 경쟁을 할 것입니다. 이런 것을 대비하기 위해 코리안 드림팀이 필요한데 이러한 집단지성체가 바로 「한반도인프라포럼」입니다. 제1회 때 111개 기관, 422명이 마음을 모아 참여했었고, 그동안 22개 협력 의제 발굴, 동북아 네트워크 구축, 포럼 개최 등 여러 성과가 있었습니다. 세계적으로 환경, 기후변화 등이 화두이고 북한도 최근 데이터를 내놓고 있습니다.

해빙에 대비한 씨앗과 레버리지를 생각하며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리 정부 정책인 그린데탕트를 통해 그 씨앗이 한반도, 동북아, 세계로 확산되기를 소망하면서 오늘 포럼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갈수록 국가·지역·분야 간의 광범위한 협력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그린데탕트가 이루어지고, 이를 기반으로 동북아, 나아가 지구촌의 환경·경제·인프라 협력과 평화의 큰 길이 열리기를 소망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오늘 포럼이 한반도 평화의 길을 함께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개회사에 갈음코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