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Description
동향∙정보
궁금한 북한의 이모저모
북중, 북러 접경지역 답사기
– 북중, 북러 교역확대 기반시설 확충 중
머니투데이미디어 평화경제연구소
변모하는 북중 접경지역
“한국은 현재 러시아의 비우호 국가입니다. 사진촬영이나 행동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지난 8월 4일 중국 훈춘에서 국경을 넘어 러시아 크라스키노 국제버스정거장에 도착하자 기다리던 가이드가 인사가 끝나자마자 주의사항을 먼저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발발이후 한러 관계의 현실을 보여준다. 러시아 연해주지역뿐만 아니라 압록강의 하구 단둥(丹東)에서 두만강 하구의 훈춘까지 이어지는 북중 접경지역도 한국인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곳이 되었다.
지난 7월 연길에서 훈춘으로 가는 길에 해방 직전 일제가 파괴한 두만강 온성단교를 보기 위해 양수촌에 들렸지만 전망대는 굳게 문이 닫혀 있었고, 관리자가 나오자마자 한국 사람은 여기에 오면 안 된다며 빨리 떠날 것을 요구해 서둘러 자리를 떠야했다.
이제 그나마 마음 편하게 두만강 너머 북쪽 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은 투먼(圖們)시 일광산 전망대와 훈춘시 방천의 전망대(용호각) 밖에는 없는 듯하다. 두만강을 따라 세워진 철책 앞에는 “조선쪽을 향해 사진촬영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도발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엄금한다”는 경고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림 1] 중국 투먼시 일광산 전망대에서 본 투먼-남양을 잇는 도로와 철교 (사진출처: 필자 촬영)
지난 8월 3일부터 8일까지 중국과 러시아로 이어지는 두만강 국경지역을 둘러봤다. 이보다 앞서 6월에는 다롄(大連)과 단둥(丹東)을, 7월에는 옌지(延吉), 투먼, 훈춘시를 다녀왔다. 2020년에 갔을 때보다도 한국인의 접경지역 접근에 대한 통제가 훨씬 심해졌다는 것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여정이었다. 압록강보다는 두만강 연안이 더 심했다. 북쪽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가까이 가거나 사진 촬영이 어렵다고 해도 차창 밖으로 보이는 북쪽의 국경마을들에는 여러 변화가 나타나고 있었다.
가장 눈에 띄고 인상적인 것이 산림과 주택의 변모다. 과거 압록강, 두만강 연안에서 바라다보면 북쪽지역의 산들은 대부분 붉은 색을 드러낸 민둥산이 대부분이었지만 지난 몇 년 간의 집중적인 식수와 조림으로 산에 나무들이 많이 자라 푸르러졌다. 또한 대대적인 지방살림집 건설에 따라 접경지역 마을들에도 새로운 주택들이 많이 들어섰다. 투먼에서 건너다본 남양노동자구, 창바이현(長白縣)에서 본 혜산시, 단둥에서 본 삭주군 청수노동자구 등에서 최근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공공건물과 주택 등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림 2] 중국 투먼시 일광산 전망대에서 본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노동자구 마을 모습. 과거 민둥산에 조림이 이뤄지고 새로운 살림집이 들어선 것을 볼 수 있다. (사진출처: 필자 촬영)
[그림 3] 평안북도 삭주군 청수노동자구 압록강변에 새로 들어선 살림집의 모습 (사진출처: 필자 촬영)
북중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고 하지만 북중 사이의 교역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북한의 대외무역은 27억 6912만 달러로, 2022년 대비 74.6% 늘었다. 그중 중국이 북한 대외무역의 98.3%를 차지한다. 접경지역에서도 북중 경제교류의 증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2024년 6월에는 ‘중조우의교’(조중친선교)를 신의주에서 단둥 방면으로 10여 대의 화물트럭과 버스가 오가는 것이 목격됐지만 8월에는 50여 대로 늘었다. 단선 철교와 인도교로 이뤄진 복합교량인 중조우의교는 북중 최대 무역 창구인 신의주와 단둥을 잇는 유일한 다리다. 평북과 자강도 일대의 홍수로 인한 일시적 증가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다리의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확실하다.
[그림 4] 중국 화물트럭이 신의주에 들어갔다가 중조우의교를 통해 나오고 있다. (사진출처: 필자 촬영)
물동량은 증가는 북중 접경 내륙 최대 무역 창구인 혜산시와 창바이현을 잇는 도로, 투먼과 도문을 잇는 철교, 북쪽 나진시로 이어지는 중국 훈춘 취안허(圈河)에서도 확인된다. 특히 취안허에는 새 대형 세관 건물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인적 교류도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그 동안 계속 미뤄졌던 중국 학자들의 평양 방문이 재개됐다. 아직은 협의 차 방북이지만 내년에 이뤄질 교류와 협력사업 준비가 이뤄지고 있었다.
북한과 중국 간 유일한 육로 통로인 솽무펑(雙目峰· 북한 명칭 쌍두봉) 통상구를 관할하는 창바이산(長白山) 세관도 시설 확장을 마쳤다. 솽무펑 세관은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안투(安圖)현과 북측을 잇는 국경통로다. 백두산 천지와는 20km, 양강도 삼지연시와는 35km 떨어진 곳에 있다. 중국은 지난해 쌍무펑 통상구의 시설과 도로 증설을 시작해 세관시설을 3.3배 증축하고 대형트럭과 버스가 통행할 수 있는 도로를 확장했다.
이에 호응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7월 삼지연시를 방문해 향후 삼지연관광지구 추가 건설계획을 밝혔다. 대규모 스키장과 관광휴양지를 추가 건설하고, 백두산 등산관광로의 2차선 확장과 함께 관광철도를 신설해 백두산등산의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내용이다. 7월에 만난 중국의 한 학자는 “솽무펑 통상구의 세관 건물과 도로가 확충되면서 당일관광을 포함해 연간 200만 명 규모의 북한 관광 수요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아직 숙박시설이나 교통편 등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많지만 장기적으로 중국인들의 북쪽지역 백두산 관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0년이 지났지만 접경지역 경제개발구 뚜렷한 성과 없어
그러나 중국과의 협력을 기대하며 2013년 발표된 압록강, 두만강 연안의 관광개발구는 여전히 개발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2019년 두만강 연안 함경북도 온성섬관광개발구는 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세관·통행검사·검역을 신속화 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그 뒤로 아무런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지난 6월 둘러본 압록강 연안의 압록강경제개발구, 평안북도 삭주군의 청수관광개발구 등도 10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이 없었다. 더구나 올해 7월 하순의 대홍수로 압록강경제개발구의 구리도와 어적도가 물에 잠기는 큰 피해를 입어 향후 개발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청수관광개발구의 경우 2014년 개통식에 단동해외여행사유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대북 경제제재의 강화, 북한 당국의 제동으로 추진이 중단된 상황이다.
단동 중조우의교 동쪽 북측지역에 마련된 ‘신의주상륙관광원구’(신의주압록강안관광지)도 마찬가지였다. 이곳은 2015년 12월 조선묘향산여행사와 단둥중국국제여행사 간 협력사업으로 관광봉사구역으로 설정되어 1단계로 8,000㎡ 규모의 2층 건물이 완공됐지만 운영되지 못하고 있었다. 원래는 단둥에서 운영하는 압록강 관광유람선을 타고 이곳 선착장에 내려 무관세 쇼핑관광과 북한 특산 음식을 즐기는 코스로 계획됐으나 북한 중앙정부가 세관 검사 없이 상륙하는 것에 제동을 걸면서 10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곳에 호텔, 수영장 등을 지어 관광을 확대하려는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해외관광객들이 무비자로 세관 통관 없이 북측의 관광개발구에 일시 상륙, 방문하는 문제는 이곳뿐만 아니라 두만강과 압록강 연안에 설치된 관광개발구 모두에 해당된 현안으로 북한의 법적, 제도적 정비와 승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불가능한 상황이다. 북한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유연성을 발휘할 것인지, 아니면 ‘공화국 경내에 들어오려면 반드시 세관을 통관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할 것인지 지켜볼 대목이다.
하산-나선 오가는 화물열차와 선박 증가
올해 두 차례 방문한 훈춘시는 러시아와의 교역 정상화와 관광재개, 북한과의 교역 재개 등으로 활기를 띄고 있었다. 훈춘-원정리를 잇는 신두만강대교를 통과하는 물동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었다. 훈춘의 한 중국기업가는 “조선과 러시아간 교역이 활성화 되는 추세라 블라디보스토크에 지사를 개설하는 중국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조선 나선특구로 들어가는 교역통로를 다양화 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난 8월 휴가철을 맞아 러시아 연해주 지역으로 넘어 가는 훈춘세관은 국제버스와 화물트럭, 관광전세버스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우선 통관이 이뤄지는 국제버스는 2시간 30분 정도 걸려 통관절차가 마무리됐다. 전세버스의 경우는 통관시간이 6-7시간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늘어난 물동량과 관광객의 원활한 통관을 위해 러시아 쪽에도 대규모 세관 건물이 신축되고 있었다.
중러 세관을 통과해 얼마 지나지 않아 크라스키노(옛 연추)에 도착했다. 먼저 안중근 의사와 항일투사 11명이 모여 조국의 독립을 결의한 것을 기념해 세운 단지동맹비를 찾은 뒤 1차 대전의 러시아 영웅담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 봉우리에 올랐다. 이곳에 오르자 크라스키노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고 멀리 크라스크노성(발해의 염주성)과 동해가 보였다. 마침 블라디보스토크역을 떠나 하산역으로 향하는 화물기차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하산역을 거쳐 나선시로 가는 열차다.
[그림 5] 북측 나선으로 가는 화물열차가 러시아 크라스키노를 거쳐 하산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출처: 필자 촬영)
동행한 가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눈에 띄게 조선과 러시아를 오가는 화물열차의 수가 늘어났다”며 “블라디보스토크와 한국을 잇는 비행기 편이 중단되고, 속초와 자루비노항을 잇는 배편이 막히면서 상대적으로 조선과의 교역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포시에트항을 방문했을 때는 북에서 온 화물선 2척이 정박해 있었고, 항구에는 나선으로 가는 석탄이 쌓여 있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지난해 9월 이후 북한은 러시아에 컨테이너 1만 6천500개 이상 분량의 탄약과 탄약 관련 물자를 제공했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북한은 대량의 식량과 석유를 지속적으로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북한은 단기적으로 경제를 안정화하고, 개발 잠재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단 최대 난제인 식량과 에너지 확보, 기계류 설비 수입 등에 숨통이 트인 것이다.
북한은 관광 활성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북한은 관광 활성화가 현재 중심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방공업 건설과 발전뿐만 아니라 해당지역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러시아의 다른 주(州)에서 온 1천여 명 정도의 관광객들이 연해주를 통해 북한 관광에 다녀왔다. 현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평양으로 가는 항공편이 주 2회 운항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증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연해주 현지 분위기였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와 가까운 나선을 관광하는 관광객 사이에서는 철도 여행 수요가 높아 정기 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그림 6]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역 방문 기념 현판 (사진출처: 필자 촬영)
최근 러시아 연해주 국제협력국장도 블라디보스토크-두만강 구간 정규 여객 철도 개통이 이르면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하산과 나선을 잇는 ‘조-러 우호교’(철교) 옆에 ‘두만강 자동차다리’를 건설하는 합의가 이뤄졌지만 실제 다리가 착공, 완공되기 위해서는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북한에 유리한 국제환경 조성
국내에서는 북한과 러시아가 다양한 분야의 경제 협력을 망라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맺었어도 실제 경제협력은 한시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경제성이 낮은 북한과 경제협력에 추가로 재정을 투입할 여력이 러시아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이 안보 우려를 줄이고,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무력화 하며,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은 분명하다. 러시아는 중국과 9월에 한·미·일 해상합동훈련에 대응해 동해와 오호츠크해에서 해·공군 합동훈련(‘북부·연합-2024’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북한이 한국에 대한 배제·무시정책으로 대남정책을 변경한 것도 이러한 국제환경에 대한 고려가 작용했을 것이다.
특히 올해 중국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에서 두만강 프로젝트 논의가 다시 거론됐다. 2009년 북한이 탈퇴해 사실상 지지부진하던 광역두만개발계획(Greater Tumen Initiative, GTI)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북한은 이 계획에 편승해 ‘북한식 개혁개방의 길’을 시험하는 한편, 최대한의 경제적 실리를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
연변대의 한 교수는 “중러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중국의 ‘두만강 하류 통항’ 문제에 대해 중조 간에 이미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은 이 문제가 성사되면 동북 3성 일대의 물류 허브가 완성되어 비약적 경제 발전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북러 교류확대와 달리 북중 경제교류는 중앙차원에서 해결되어야 할 사안들이 쌓여 있다. 북중 관계의 풍향계로 불리는 ‘조중압록강대교’(‘신압록강대교’)의 개통문제가 대표적인 것이다. 2015년 가을 완공되고도 10년 가까이 개통하지 못하고 있는 조중압록강대교는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올해 10월 개통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지난 6월 단둥을 방문했을 때는 회의적인 분위기로 돌아섰다. 단둥의 한 기업인은 “신압록강대교 개통에 대해 요령성 정부에서는 이미 승인이 났고, 개통에 꼭 필요한 조선 측 세관의 경우 용천 쪽이 아닌 남신의주 쪽에 짓기 시작했고, 대교 끝에서 남신의주 쪽으로 가는 도로도 개설하고 있다”며 “다만 중국과 조선의 중앙정부 차원에서 아직까지 최종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주요 요인은 조선 측의 소극적 태도인 듯하다”라고 분석했다.
올해 또는 내년까지 신압록강대교 개통 여부는 여전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시점과 함께 난기류가 형성된 미묘한 북중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귀결될지를 가늠할 ‘풍향계’라고 할 수 있다.
[그림 7] 단둥에서 바라다 본 신압록강대교 전경 (사진출처: 필자 촬영)
지난 8월 초 중국 훈춘으로 연결되는 크라스키노에서 포시에트항,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를 거쳐 다시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쑤이펀허(绥芬河)통상구로 넘어가는 러시아 측 통상구 포그라니치니까지 돌아보면서 연해주 지역이 깨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러시아 쪽 세관과 도로를 비롯해 주택까지 연해주 지역은 곳곳이 건설 중이었고, 그러한 건설 공사의 상당수를 북측 노동자가 담당하고 있었다.
[그림 8] 러시아 연해주 포시예프항에 쌓여 있는 석탄 (사진출처: 필자 촬영)
답사를 마치고 돌아온 지 한 달 정도 지난 9월 초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9회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과는 연해주에 국제선진경제특구(ASEZ)를 최초 조성하고 천연가스 공급을 증대하는 계획을, 인도와는 무역 증가에 따른 은행시스템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협력하고 석유개발 프로젝트 및 영화산업 투자에 노력하는 방안을, 아시아통화기금(AMF)에 관심 많은 말레이시아와는 러시아 기업에 투자하고 관광 분야에서 협력하는 등의 구상을 각각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힘을 쏟고 있는 연해주 개발에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맺은 북한은 적극 참여하고, ‘비우호적 국가 한국’은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기우(杞憂)이길 바랄 뿐이다.